킬리빌리로 브런치 맛집을 다녀왔다.
킬리빌리 페리 선착장과 약 1m 거리에 위치한 곳이라 날 좋을 때 페리타고 여행기분내며 오기 좋을만 한 곳.
스트릿 파킹도 많아서 우린 차 타고 옴.
(30분, 월-금 뭐 이런 식으로 컨디션이 있기에 표지판을 잘 읽고 주차해야함)
여긴 예전에 친구와 함께와서 먹었는데, 꽤 괜찮아서 오늘은 남편과 함께 왔다.


12시쯤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많이없어서 이게 왠일이야~~ 하며 좋아했는데,
웨이팅을 걸어놓고 조금 지나니 사람들이 어디서 스믈스믈 나타나기 시작함..ㅎㅎ
알고보니 사람들 다 이름만 올려놓고 주변 산책다녀왔던 거였음
여긴 3시까지 영업하지만 웨이팅이 길어서 1시쯤에 가면 라스트 오더때 먹거나 아님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친구와 함께 왔을때 1시에 왔는데, 거의 1시간 기다리고, 라스트오더로 음식 주문하고,
우리가 먹을 때 쯤엔 모든 사람들이 다 나가는 ^^;
오래 기다려서 주문 받아줬던 것 같은 경험이 있다.


안쪽에 테이블이 6-7개 정도 있고, 바깥에도 4-5팀이 먹을 수 있는데,
다들 안 쪽 바다위에서 먹길 원해서 웨이팅이 훨씬 긴 편이다.
우리도 이 날 바로 바깥에 앉을 자리가 났었는데, 안에 앉고 싶다고 기다렸었음


웨이팅이 끝나고 앉은 자리
사실 통로라고 부를만한 곳까지 테이블을 바짝 놔뒀음
남편 뒤로 테이블이 하나 더 있다..^^;


기본적인 메뉴판~
심플하다


우리가 시킨건 Chilli Butter Prawn Pasta & Seared Atlantic Salmon
고구마 칩스도 맛있는데, 그건 이번에 패스~


기다리다 커피 마시니 어찌나 좋던지~~
우리는 여기서 아몬드 밀크 카푸치노 레귤러를 각 2잔씩 마셨다 ㅎㅎ
커피맛이 꽤 괜찮았던지 남편이 2잔 마시길래 나도 따라서 2잔 시켜먹음 ㅎㅎ


우리는 가장자리에 앉아서 그렇고 안쪽은 완전 바다 위에서 먹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인스타에 쳐보면 훠~~씬 많음
저번에 친구와 갔을 땐 뷰가 괜찮아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이번엔 그냥 통로옆이라 사진 자제했다.



칠리 새우 파스타
근데 영상을 만들면서 알았는데,
저번 비쥬얼과 이번 비쥬얼이 다름을 알았다
저번이 훠어어얼씬 맛있었음
왠진 모르겠지만 이번에 먹었을 땐 파스타가 오버쿡되서 살짝 실망을 ㅠㅠ



나오는 동안 옆도 한 번 찍어주구요~
전에 찍었던 셀카도 찍고 싶은데, 귀찮아서 ㅠ
동영상에는 다 있음


살몬 요리
이거 저번에 먹었을 떄 너무 센세이션급으로 맛있어서 집에서 비슷하게 재료사서 만들기도 했었는데,,
이것도 저번 사진과 비교하니 약간 다르고
맛도 달랐다(?)
저번에 진짜 어어어엄청 맛있었는데ㅠ
이유가 뭘까..
저번에 받자마자 후추랑 소금 뿌려서 먹었는데, 이번엔 안뿌렸는데,
그래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음식들이 대체로 살짝 싱겁게 나오는 편



다먹고 나오면서 킬리빌리 자카란다 명소로 왔다
McDougall St, Kirribilli NSW 2061
여기 그냥 길거린데 좌우로 자카란다가 쭉 피어있어서 해마다 사람들이 많이 옴
차도라서 차가 오면 바깥으로 빠졌다가 차가 지나가면 다들 우루루 길거리에 나와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 찍는 사람들도 그렇고, 여기 사는 사람들도 봄마다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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